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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 싫어했던 사람처럼 되지 않으려면아하 스토리 2022. 11. 11. 14:29
어느 조직이든 ‘진짜 빌런’인 상사보다 ‘은근슬쩍 빌런’인 사람이 더 많다. 빌런들의 특징은 다양하지만 서로의 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친하다고 생각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업무 범위를 존중하지 않아 훌쩍 선을 넘는다. 지켜야 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아 결국 상대에게 싫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를 힘들어하다가도 문득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싫은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싫어했던 사람처럼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자기 객관화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싫은 사람과 한 팀에서 일하는 것은 선택할 순 없지만, 내가 싫어했던 사람과 닮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싫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기억해야 할 4가지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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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레터 #67] 내 출근을 쾌적하게 만들 방법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2. 11. 11. 14:00
오늘은 예고해 드렸던 것처럼 특별호로 인사드려요. 저는 자주 ‘나는 일한 만큼 성장하고 있는가?’ 고민하곤 하는데요 웹에서 보기 2022.10.27 #67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예고해 드렸던 것처럼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특별호로 인사드려요. 이번 주제는 '일과 성장'입니다. 어차피 일할 거면 더 즐겁게 하는 방법이 궁금한 분, 일에 치여 나를 잃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려운 분, 출근과 퇴사 사이에서 매일 갈등하는 분 등. 일과 나 사이에서 여러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랜선사수를 모셔왔어요. 오늘 소개하는 김민철 랜선사수는 19년을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광고회사 TBW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퇴사 할 거야!’를 입에 달고 다녔던 막내 카피라이터부터 한 팀을 이끄는 팀장이 될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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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레터 #66] 내가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법🌱아하레터 지난 호 보기 2022. 11. 11. 13:59
새로운 아하레터로 돌아온 슈가슈가입니다. 모두 잘 지내셨나요?웹에서 보기2022.10.20 #66호새로운 아하레터로 돌아온 슈가슈가입니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새로워진 인트로 어떠신지요. 달라진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는 저희의 의지를 느끼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앞으로 저희는 작심삼일 반복하면 못 할 일이 없기에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이야기’를 지금보다 더 폭넓게 준비하려고 해요. 일 잘하는 방법뿐 아니라, 일상 속 발견할 수 있는 성장의 순간들까지 곳곳에서 무릎을 탁! 칠 수 있는 ‘아하! 모먼트’를 전할게요. 그래서 인트로 이미지도 기존 아하!의 초성인 ㅇㅎ!에서 벗어나 사각 프레임 속 AHA!로 변신했어요. 발송 때 마다 주요 주제를 더 잘 표현해 줄 이미지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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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읽는 생활아하 꾸러미 2022. 11. 10. 17:51
문득 sns를 탈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온라인 세계란 모두에게 쉽게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고 싶지 않은 정보들까지 랜덤처럼 찾아와 자극점을 높이기 때문이다. 짠 음식을 많이 먹어 분명 몸이 불어 있는데도, 물을 마시지 않고 계속해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느낌. 무거워진 몸은 평소보다 쉽게 피로함을 느낀다. 사실 해결책을 알고 있다. 멈추면 된다. 쉽게 휘발되는 즐거움 근처에서 나와, 속도가 느리지만 깊은 기쁨이 있는 이야기에 나를 노출하는 것이다. 산책하며 변한 계절을 느끼고,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단 핑계로 보지 못한 영화를 보고, 이전에 구입해 두었지만 읽지 못한 책을 읽는 것 말이다. 가을은 유난히 걸음을 멈추기 좋은 계절, 그 핑계를 삼아 멈춰보고 싶다. 조용하고 잔잔한, 읽고 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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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상사 유형별 대처법아하 스토리 2022. 11. 9. 14:37
회사를 다니다 보면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배보다, '저 사람처럼 되지 말아야지'하는 사람이 어느 순간 더 많아진다. 무례한 말을 하거나 은근슬쩍 일을 미루는 사람, 공을 싹 가로채거나 퇴근 후 매일 회식을 권하는 사람. 상대가 비슷한 연차여도 힘들지만, 상사일 경우는 막막하다. 일과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늘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지낸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나의 행복을 (또라이) 상사에게 내어주지 말자. 무시와 불합리함, 무리한 업무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면 안 된다. 내가 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스스로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상사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별로 어떻게 대화할지 전략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회사 생활을 힘들게 하는 대표 유형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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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기둥 세우기 by 김민철아하 에세이 2022. 10. 28. 10:54
팀장이 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나의 오랜 팀장님과 업무 미팅을 가던 길에 내가 입을 열었다. “김민철이 팀원이라서 정말 좋으셨겠어요.” 얘는 또 왜 이러나,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 싶은 표정으로 나의 오랜 팀장님은 나를 바라보셨다. 해명이 필요하다. “저는 참 말을 많이 했잖아요. 회의시간에도 언제나 제일 먼저 말하고, 남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제일 먼저 입장을 밝히고. 팀장이 되고 나니까 회의 시간에 꼭 허허벌판에 서 있는 기분이더라고요.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에 답이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근데 있잖아요. 누가 말한디라도 해주면 그 허허벌판에 기준이 하나씩 서더라고요. 그 느낌 아시죠?” “알지. 너무 잘 알지.” “좋은 의견이면 쓰러지지 않을 튼튼한 기준이 되고,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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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퇴근법 by. 김민철아하 에세이 2022. 10. 24. 15:21
“야근이 많겠어요.” “6시면 보통 퇴근해요.” 이 대화를 도대체 몇 년째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신입사원 때부터 지금까지 이 대화는 토씨 하나 안 변하고 영원히 되풀이되고 있다. 이 대답에 놀라는 상대의 반응도 유구한 전통이다. 놀랄 만하다. 나도 신입사원 때 6시 정각에 퇴근하는 선배들을 보며 어쩔 줄 몰랐다. 진짜 퇴근하신다고요? 신입사원인 저도 6시 퇴근이라고요? 이렇게 퇴근해버리면 내일 아침 회의는 어쩌나요? 광고회사는 밤새서 아이디어 내는 곳 아닌가요? 매일 퇴근하는 선배들의 뒷모습을 보며 질문을 100개씩 삼켰다. 그렇게 질문으로 가득 찬 시절을 지나, 나도 이제 6시 퇴근을 타협 불가능한 우리 팀 제1원칙으로 세운 사람이 되었다. 우리 팀으로 발령 난 친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말한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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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7. 내 일로 건너가는 법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2022. 10. 19. 17:43
👉여기를 클릭해 신청하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랜선사수 라이브도 준비했습니다🙋♀️ 10월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주제는 "일과 성장"입니다. 입사 3년 차쯤 의욕에 비해 일의 완성도는 떨어지는 것 같아 괴로워하고 있을 때 “회사는 너의 자아실현을 위한 곳이 아니야.”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일이 잘 안 풀린다고 너무 자괴감에 빠지지 말라는 위로의 말이었고, 회사가 개인의 만족을 위해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걸 인지하라는 말이기도 했어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선배의 조언 덕분에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잡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저는 ‘성취감’ 때문에 퇴사를 고민했던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좋든 싫든 일은 하고 있는데, 일하며 나도 자라고 있다고 느끼길 바라면 욕심일까요? 매일 반복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