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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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하레터의 출퇴근 루틴을 소개합니다.아하 스토리 2022. 12. 5. 15:53
팀 아하레터의 출퇴근 루틴😎 또 한 해를 무사히 보낸 아하레터 에디터들. 업무 밀도가 높아 일과 삶의 균형이 자주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매일 하는 좋아하는 루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각자 취향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모두가 매일 소소하게 반복하는 루틴이 있었다. 습관처럼 하고 있어 인지하지 못했을 뿐 각자의 일상에 녹아든 긍정적인 루틴들은 힘든 시간을 헤쳐나갈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어주었다. 반복되는 출퇴근에 소진되지 않도록 삶의 균형을 지켜준 팀 아하레터 에디터들의 작은 루틴들을 소개한다. 슈가슈가의 루틴 출근 전 루틴 keyword 에스프레소 투샷 월요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 출근전 나만의 에너지 원료가 필요하기에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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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나를 지켜준 몇 가지 루틴들아하 스토리 2022. 12. 2. 15:24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시작하고부터 나의 일상을 지켜준 몇 가지 루틴이 있다. 그중에서 매일 반복하는 것이 전화 영어 30분과 스트레칭 30분이다. 두 개를 합쳐서 1시간이 일과가 아침과 저녁에 딱 버텨주니, 그나마 다른 일정들이 쉬이 무너지지 않고 비교적 잘 유지되는 편이다. 매일은 아니지만 새벽 독서, 봉사, 독서 모임, 글쓰기 인증 모임 같은 루틴도 재택근무에 원동력이 되어준다. 이런 루틴들 덕분에 프리랜서인 내 식사 시간도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규칙적이다. 어떤 지인은 내게 밥은 먹었느냐고 물을 때마다 먹었다고 대답하니까 한 번은 웃으며 말했다. “정말 신기하네요. 집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식사를 제때 잘 챙겨 먹지?” 내 하루 루틴을 다 설명할 수 없어서 에둘러 웃고 말았다. 아침 5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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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면 편해져😌아하 스토리 2022. 11. 29. 14:10
생애 처음으로 필라테스를 배우러 갔을 때 일이다. 첫 시간에 런지를 하는데 다리가 얼마나 후들거리는지 엉덩이가 도무지 아래로 내려갈 생각을 안 했다. 다른 사람보다 발바닥 아치가 높다는 말을 들어선 지 시간이 갈수록 발바닥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지 못해 중심을 잃고 털썩 주저앉자, 강사가 넙데데한 고무밴드를 가져와 내 발밑에 넣더니 자기 쪽으로 잡아당겼다. “회원님, 이거 제가 잡아당길 테니까 발바닥에 힘주고 빠지지 않게 하세요.” 신기했다. 밭 밑에 고무밴드 하나 넣었을 뿐인데 발과 다리에 힘이 생기고, 몸도 덜 흔들렸다. 적어도 넘어지지 않았다. “엇? 갑자기 잘되네요? 선생님, 발바닥과 밴드 사이의 마찰력 때문인가요?” “그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회원님이 밴드가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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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생각 멈추는 방법아하 스토리 2022. 11. 23. 14:13
일을 하다 보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일에 신경이 쓰인다.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이상하게 나는 자꾸만 '그 작은 일' 생각에 빠진다. 예를 들어 팀장님 표정이 평소와는 다르거나, 다른 사람들 기안은 바로바로 승인해 주는 것 같은데 나만 이틀 넘게 아무 소식이 없다면 상상은 시작된다. 혹시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팀장님이 나를 싫어하는 걸까? 결정할 일과 따져봐야 할 역학 관계가 한두 개가 아닌 근무 중에 온갖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험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과도한 생각, 즉 자신만의 상념에 쉽게 사로잡히는 경향은 사려 깊음과 경계심이 지나치게 높아질 때 발생하며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부정적 순환 사고에 갇히게 만든다. 사실 과도한 생각은 다양한 형태를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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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 싫어했던 사람처럼 되지 않으려면아하 스토리 2022. 11. 11. 14:29
어느 조직이든 ‘진짜 빌런’인 상사보다 ‘은근슬쩍 빌런’인 사람이 더 많다. 빌런들의 특징은 다양하지만 서로의 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친하다고 생각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업무 범위를 존중하지 않아 훌쩍 선을 넘는다. 지켜야 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아 결국 상대에게 싫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를 힘들어하다가도 문득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싫은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싫어했던 사람처럼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자기 객관화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싫은 사람과 한 팀에서 일하는 것은 선택할 순 없지만, 내가 싫어했던 사람과 닮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싫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기억해야 할 4가지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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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상사 유형별 대처법아하 스토리 2022. 11. 9. 14:37
회사를 다니다 보면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배보다, '저 사람처럼 되지 말아야지'하는 사람이 어느 순간 더 많아진다. 무례한 말을 하거나 은근슬쩍 일을 미루는 사람, 공을 싹 가로채거나 퇴근 후 매일 회식을 권하는 사람. 상대가 비슷한 연차여도 힘들지만, 상사일 경우는 막막하다. 일과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늘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지낸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나의 행복을 (또라이) 상사에게 내어주지 말자. 무시와 불합리함, 무리한 업무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면 안 된다. 내가 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스스로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상사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별로 어떻게 대화할지 전략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회사 생활을 힘들게 하는 대표 유형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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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되게하는 사람 vs. 안 되게하는 사람👥아하 스토리 2022. 10. 19. 16:49
성장 마인드셋과 부정 마인드셋 스탠 퍼드대 심리학 교수인 캐럴 드웩Carol Dweck은 『마인드셋Mindset』에서 인간의 기본 능력과 재능을 고정된 기질로 보느냐,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기질로 보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을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과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으로 나눈다. 그리고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이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인생 모든 분야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역설한다. 자기 능력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어차피 해도 안 된다는 생각에 어려움을 회피하거나 금세 포기하지만, 노력으로 자기 능력이 향상할 수 있다고 믿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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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법아하 스토리 2022. 10. 19. 16:49
‘허구의 고고학’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작가 대니얼 아샴. 대니얼 아샴의 작품 세계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물건이 서기 3000년쯤에 발견된다면’이라는 흥미로운 가정을 전제로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화기, 농구공, 티셔츠, 모자, 피카추 피규어 등을 마치 고대 유물처럼 낡고 부식되어 보이도록 연출한다. 더 인상적인 것은 부식된 오브제 안에 크리스털이 돋아난다는 설정을 한 것이다. 모자나 농구공과 같은 흔하디흔한 물건들 내부에 이미 크리스털이 자라고 있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아보지 못했을 뿐. 대니얼 아샴의 작품이 던진 이 질문을 나는 꽤 오랫동안 붙들고 있었다. 누가 봐도 평범한 공산품에 불과한데, 어째서 누군가의 눈에는 그 안에 돋아나고 있는 크리스털이 보일까. 더 생각할 가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