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르시시스트의 먹잇감이 되는 사람들의 특징
    아하 스토리 2024. 11. 14. 18:01

     

    ‘나르시시스트’란 자기 자신을 남들보다 유독 특별하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사람을 말한다. 그들은 권위를 내세워 사람들을 이용하고 공감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에코이스트’는 이 나르시시스트와 완전히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타인을 만족시키려 애쓰며,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늘 공감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에코이스트는 나르시시스트로부터 휘둘리고 고통받기 쉽다. 성격적으로 결정적인 흠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타인을 지나치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순응적인 성격’ 때문이다.

     

    에코이스트의 7가지 특징

    다음 일곱 가지 특징은 에코이스트들이 가진 특유의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잘만 사용하면 큰 장점이 되지만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이 일곱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이 특징들을 버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나르시시스트를 대하는 방법만 제대로 익히면 된다.

     

    ▪ 첫 번째, 주목받기 싫어한다.

    자신이 잘한 것과 성취한 것, 성공한 것을 남들에게 말하는 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오만하게 보이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칭찬하면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를 어떻게든 피해 다니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드러날 때만 남들 눈에 띄어도 괜찮다고 여긴다. 한순간이라도 자신이 이기적인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두 번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신부터 비난한다.

    갈등을 굉장히 싫어해서 자기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가정이나 직장, 어떤 공동체에서든 문제가 생기면 마치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절대 남 탓을 하지 않고 자기 탓을 한다. 그 결과, 뭔가 잘못되면 남 탓부터 하는 나르시시스트는 에코이스트가 스스로를 비난할 때 ‘옳다구나’ 맞장구를 치고 자기 잘못까지 얹어서 덮어씌워버린다.

     

    세 번째, 자신과 타인에게 이중 잣대를 갖고 있다.

    남들은 필요나 욕구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이 필요나 욕구를 느끼는 건 나약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돌봐주고 보살펴줘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남이 나를 돌봐주거나 보살펴주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따라서 남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며, 사람들에게 짐이 될까 봐 두려워하고 만일 자신이 필요한 걸 요구하면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게 될 거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네 번째, 확신 없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머뭇거리거나 망설이는 말을 많이 쓴다. 예를 들어, ‘그렇습니다’라고 딱 떨어지게 표현하지 않고 ‘그런 거 같아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등등의 표현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한다. 자신감이나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표현을 좋아해서 근거가 100퍼센트라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확신 없는 표현들은 대화에 신뢰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에코이스트들이 하는 말이 틀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사람들이 왜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지를 고민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 사람에 대한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서로 침범하지 않고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경계선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상대가 선을 넘으면 대답 없이 침묵한다든지 표정이 굳어지며 경고한다든지 그 경계선이 침범당하면 불쾌감을 표현한다. 그런데 에코이스트들은 남들이 자신의 경계선을 침범해도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나름대로 상대에게 힌트를 줬다고 생각해도 상대가 그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살 때도 있다. 심지어 경계선을 침범당했다는 것을 아예 인식조차 못 하는 경우도 많다.

     

    여섯 번째, 자신보다 항상 남이 먼저다.

    에코이스트는 남들을 돌보고 그들의 문제를 푸는 것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다. 마치 남을 돕는 게 자신의 정체성인 것처럼 여길 정도로 만사 제쳐놓고 남을 돕는 일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자기의 삶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간다. 또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자기 목소리를 포기하고, 상대의 말과 의견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인다.

     

    일곱 번째, 질투심 많은 사람들과 관계가 얽혀 있다.

    ‘에코이즘’은 가정환경으로부터 생겨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랑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는 경우 자녀들 또한 커서 그런 마음을 갖게 되거나, 부모님이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이나 업적을 가진 사람들을 너무 질투해서 주목받는 사람들을 자주 비난하는 걸 접한 자녀들은 ‘주목받는 자리는 비난받는 자리다’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주변의 질투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못 하는 척하는 등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낮추기도 한다.

     

    에코이스트의 강점으로 나르시시스트로부터 살아남는 7가지 방법

    나 자신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내가 가진 장점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알아보자.

     

    에코이스트는 두뇌 회전이 많이 빠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남들보다 원인과 결과의 상관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결론을 유추해낼 수 있다. 그래서 때때로 다른 사람의 생각 속도에 맞출 줄 알아야 하고 자신에게 맞는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만약 회사에서 실력 없는 상사를 견디는 것이 힘들다면 존경스러운 리더를 찾아가든지, 스스로 리더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로 주변을 채워나가는 것이 좋다.

     

     나르시시스틱한 행동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나르시시스트 아니면 에코이스트 둘 중 하나밖에 될 수 없다는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에코이스트의 공감 능력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고 계속해서 불어난다. 그걸 조금만 가져다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늘 진실하게 사실을 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적당히 둘러대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자신의 약점이 사실은 강점이라는 것을 알아두자.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나르시시스트의 시각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머릿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는 모든 생각과 상상들이 건전하게 분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 자신도 살리면서 남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진정한 나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자신이 잘한 것들, 칭찬받을 만했던 일들의 리스트 만들자.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성취하고 이뤄낸 것들을 적어보자. 스스로 떠올리거나,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된다. ‘나에게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 내가 잘했던 게 뭐가 있지?’라고 물어보고 작성한 리스트를 읽으면서, 만일 남들이 이런 일을 했다면 내가 뭐라고 칭찬했을까도 생각해 보면 좋다.

     

    자신을 우선으로 두는 연습을 해야 한다. 10분 동안 산책을 한다든지, 3분 정도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시간을 갖는다든지, 고급 초콜릿을 자기 자신에게 사준다든지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도 된다. 자신을 돌보는 일을 하루에 한 가지씩 매일 실천하자. 그리고 남들에게 내 입장을 알려주는 연습도 하자. 에코이스트는 타인의 입장과 희생을 생각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사람들이 무심코 무시하지 않도록, 그들이 친절을 베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입장과 원하는 것들을 알려줘라.

     

    ⑦ 경계선을 확실히 하자. 누군가가 무례하게 행동하면 ‘선 넘지 말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거절해야 할 때 확실히 거절하는 게 관계를 더욱 건강하고 탄탄하게 해준다는 것을 기억하라. 합당한 이유로 거절했는데 상대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건강한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하자.

     

     

     

    ✅출처: 나는 왜 배려할수록 더 힘들어질까 - 나보다 남이 먼저인 에코이스트를 위한 정신적 호신술

     

     

    💌 아하레터 구독하기


    본 사이트에 게재된 콘텐츠는 (주)위즈덤하우스에서 관리하고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저작물입니다. 사전 동의 없는 무단 재배포, 재편집, 도용 및 사용을 금합니다. aha.contents@wisdomhouse.co.kr

    댓글

all rights reserved by wisdomhouse 📩 aha.contents@wisdomhous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