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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주거의 자유'를 이루는 방법 by 찍사홍아하 에세이 2023. 8. 9. 10:23
빈 종이에 집을 한 번 그려보세요. 십중팔구 삼각형 모양의 지붕부터 그리고 아래에 기둥 두 개를 그린 다음 가로로 길게 땅을 그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짜 그렇게 생긴 집에 사는 것 맞나요? 한국인의 70%가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 하면 대부분 위에서 설명한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많은 사람이 아직도 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뜻 아닐까요? 또는 주거에 대한 가치관 자체가 또렷하지 않다는 뜻일지도요. 하자 아파트, 층간소음, 집값 폭락 얘기 나오면 단독주택에 살고 싶고, 산사태, 벌레, 관리 얘기 들리면 아파트가 최고인 것 같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요즘 ‘경자’, 즉 경제적 자유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짧고 굵게 돈 벌어서 조기 은퇴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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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집중하기 어렵다면아하 스토리 2023. 8. 4. 17:23
공부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퇴근 후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노력해도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결심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마음을 아무리 굳게 먹어도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우리의 의지는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시시각각 변한다. 그래서 이 의지를 애초에 못 믿을 거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자세를 추천한다. 왜냐면 정말 의지란 의지해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의지와 상관없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밖에 없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시스템 자체에 글자 그대로 '어떤 의지도 작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슨 얘기냐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한다고 ‘하루에 1시간만 사용할 것’ 이런 식으로 해두는 것은 시스템이 될 수 없다. 스마트폰을 덮을 때 엄청난 의지력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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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하게 일하기⚡아하 스토리 2023. 8. 3. 16:28
모나미에 디자이너로 입사했는데, 어느 날 내 앞에 마케팅이라는 뜻밖의 새로운 커리어가 열렸다. 어느덧 그 일을 8년째 하고 있다. 디자이너와 마케터의 일은 사뭇 달라 보이지만 분명히 서로 공유하는 지점이 있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일을 하는 방식이 같다고 해야 할까.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 디자인적 사고 기반의 업무 접근 방식이 도움이 된다. 디자이너처럼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가져야 소비자 관점에서 문제해결의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인 기업이든, 몇 천 명의 직원이 있는 대기업이든 기업 활동의 본질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창조적 사고에서 시작된다. 성공적 브랜딩을 위해서는 우리 회사에 맞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케터는 본질을 잊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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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공부 끝판왕의 절대 합격 공부법아하 스토리 2023. 7. 28. 11:42
공부를 잘하고 싶은가? 시험을 잘 보고 싶은가? 전문직이 되고 싶은가? 대한민국 0.1% 안에 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슬렁슬렁해서는 안 된다. 의욕적이고 성실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대충대충 해서 성공할 수 있겠나. 공부를 할 때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 다만 쉽고 빠른 길에 올라타면 된다. 부자가 되는 길에 추월차선이 있는 것처럼 공부에도 쉽고 빠른 길이 있다. 그리고 이 공부법은 오직 ‘합격’을 위한 것이다. 단기간 자격증을 따야 할 때, 승진 시험이 코앞일 때 등. 어떤 시험이든 무조건 합격할 수밖에 없는 최단기 고효율 공부법과 단기/중장기 시험별 일정 전략 짜는 방법을 소개한다. 🔰 어떤 시험이든 무조건 통하는 공부 비법 사실 시험 점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얼마나 외웠느냐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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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기 전 반드시 나에게 해야 할 질문 4가지아하 스토리 2023. 7. 24. 17:26
경력이 쌓이면 일 고민이 더 커진다. 한두 번 회사를 옮기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직은 누구에게나 쉬운 여정이 아니고 연차가 쌓일수록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하기로 결심하면 응원보다 걱정을 많이 듣기도 한다. 커리어 안정기에 도달하는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목소리에 힘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부에 흔들리기 쉽다. 경력직 이직 전략은 어떻게 달라야 하는 걸까? 주니어 때는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곳,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곳, 혹은 연봉이 높은 곳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면, 어느 정도 전문성이 쌓이고 나서의 이직은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내 경력으로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이직하기 전에 반드시 나에게 질문부터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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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GPS에서 내 현위치 파악하기아하 스토리 2023. 7. 24. 17:23
매일 쳇바퀴 같이 회사를 다니고 잦은 야근에 치이다 보면 내가 진정 원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가 아예 없어진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지, 나와 잘 맞는 일인지, 내 커리어 방향은 이대로 괜찮은지 자꾸 고민만 하게 된다. 내 커리어의 방향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글로벌 회사들에서 커리어를 쌓아오는 동안, 언제나 촘촘하고 주도면밀하게 계획해 온 것은 아니었다. 애초부터 계획대로 이룬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상황에 따라 시도하고, 경험하고, 수정하면서 조금씩 나아갔다. 지금 더 적절한 것, 더 가능성 있는 것들을 모색하면서 이어진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의 자리로 이어졌다. 지금도 구체적인 커리어의 최종 목적지를 또렷하게 그릴 수는 없지만 방향성만은 확실히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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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도 리더가 될 수 있다 by 이연아하 에세이 2023. 7. 14. 10:41
돌이켜보면 전부 필요한 혼자의 시간이었다. 일기를 쓰는 것, 요리하는 것, 스스로를 돌보는 것, 고독의 시간을 창조로 승화하는 것. 이처럼 혼자서 잘 지내는 요령을 터득하는 건 꽤 많이 유용하고 필요한 일이다. 문제는 그런 생활에 너무 젖어 들었을 때다. 세상의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요즘 청년들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홀로 껴안고 산다. 심지어 연애도 포기한다. 그게 지난날의 내 모습이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언제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다. 시간만 좀 더 들이면 대부분 내가 해낼 수 있는 부분이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또한 사람들에게 기대를 품고 실망하는 경험도 피하고 싶었다. 유튜브 채널도 고집스럽게 혼자서 운영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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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 유고집 출간 기념 전시에 다녀왔습니다아하 꾸러미 2023. 7. 13. 15:03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은 주로 잠들지 못하는 밤에 자주 듣곤 했다.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곡은 따로 모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들을 정도였는데,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 댓글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냈어요'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벌써 그립습니다' 같은 댓글을 읽을 때면 많은 사람이 그의 음악에 기대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류이치 사카모토 유고집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출간 기념 추모 전시에 다녀왔다.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댓글 창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번 추모 전시는 피크닉 별관에서 진행되는데, 피크닉은 지난 2018년 개관전으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시 ‘LIFE, L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