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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도를 바꾸면 주변이 바뀐다 by 인간 본성의 법칙
    아하 스토리 2021. 7. 14. 14:37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주위 사람들의 행동과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이 있다. 이게 바로 ‘태도’다.

    태도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을 결정한다. 기본적 태도가 ‘두려움’인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인 것을 본다. 기회를 붙잡지 못하게 자기 자신을 막아선다. 실수를 하면 남 탓을 하고 교훈을 얻지 못한다. 내가 적대감이나 수상함을 느끼면 함께 있는 다른 사람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환경을 만들어내서 직장생활과 연애를 망친다. 그러나 인간의 태도는 고칠 수 있다. 더 긍정적이고 열려 있고 타인에게 관대하게 태도를 바꾸면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역경 속에서도 배울 수 있고, 무(無)에서 기회를 창조하고, 사람들을 내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내 의지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그걸 통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반드시 탐구해봐야 한다.

     

    ⓒpixabay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낸 현실만 본다

     

    인간은 흔히 내가 세상에 대해 객관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내가 일상적으로 지각하는 내용이 당연히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현실이 누구에게나 거의 대동소이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망상(妄想)이다. 그 어떤 사람도 세상을 같은 식으로 보거나 경험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각하는 것은 내가 만들어낸, 내가 보는 현실일 뿐이다. 이 점을 깨닫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단계다.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있다고 상상해보라.

     

    어느 젊은이가 1년간 파리에 가서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젊은이는 다소 소심하고 조심성이 많은 타입으로, 쉽게 낙담하고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이 아주 멋진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파리에 도착해보니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게 쉽지 않다. 그는 여러 실수를 저질렀고 약간 비웃는 듯한 파리 사람들의 태도도 그가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 그는 이곳 사람들이 전혀 친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날씨는 습하고 음울하다. 음식은 기름지다. 심지어 노트르담 성당조차 실망스럽다. 주변에 관광객이 너무 많았다. 즐거운 순간도 있지만 대체로 그는 소외되고 우울한 기분이다. 그는 파리가 과대평가되어 있으며 다소 불쾌한 곳이라고 결론 내린다.

     

    그러면 이번에는 똑같은 시나리오지만 더 활달하고 모험심이 강한 젊은 여자를 상상해보자. 그녀는 프랑스어를 구하하면서 실수를 저지르는 것도, 종종 파리 사람들이 조롱하는 듯한 말을 하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그녀는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을 즐거운 도전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녀의 이런 사고방식이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그녀는 더 쉽게 친구를 사귀고, 만나는 사람이 더많다 보니 프랑스어에 관한 지식도 늘어난다. 그녀는 파리의 날씨가 로맨틱하고, 이곳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녀에게 파리는 끝없는 모험을 뜻하며 그게 황홀하다고 생각한다.

     

    위 경우 두 사람은 같은 도시를 정반대로 보고 판단한다. 객관적 현실을 이야기하면 파리의 날씨는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폭풍은 아니고 구름이 끼는 정도다. 파리 사람들이 친근한지 아닌지는 주관적인 판단이다.

     

    사물이나 사건은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쁘거나, 옳거나 그르거나, 추하거나 아름답지 않다. 사물과 사람에 색깔을 더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것은 특정한 시각을 가진 우리 자신이다.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더라도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도 있고 짜증나는 관광객에게 집중하는 사람도 있다.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나 불안해하느냐 혹은 열린 마음이냐에 따라, 우리는 사람들이 내게 친근하게 반응하게 만들 수도 있고 불친절하게 반응하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내가 지각하는 현실의 많은 부분을 그때그때의 기분과 감정의 지시에 따라 빚어낸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렌즈를 가지고 세상을 보며, 그 렌즈가 우리의 지각에 색깔을 입히고 모양을 정한다. 이 렌즈를 ‘태도’라고 부르기로 하자.

    (중략)

     

    태도와 관련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이 있다. 태도는 우리의 지각에 색칠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생에 일어나는 일들을 직접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태도는 우리의 건강,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우리의 성공까지 결정한다. 태도는 자기실현적 특성이 있다. 

     

    파리에 간 그 젊은이의 시나리오를 다시 살펴보자. 약간 긴장하고 불안해진 그는 언어를 배우면서 저지른 실수에 방어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것은 그가 언어를 배우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면 사람들을 만나기도 더 어려워지며, 더 고립되었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우울함에 더해 자기 안의 에너지가 낮아질수록 악순환은 계속 반복된다. 그의 불안은 사람들을 밀어낼 수도있다. 우리가 남들을 생각하는 방식은 상대에게도 똑같은 효과를 일으킨다.

     

    우리가 적대적이고 비판적이 되면, 상대에게도 비판적 감정이 생긴다. 우리가 방어적으로 느끼면 상대도 방어적으로 느낀다. 이 젊은이의 태도는 본인을 이런 악순환 속에 가둬버린다.

    반면에 젊은 여자의 태도는 선순환을 촉발한다. 그녀는 프랑스어를 배우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그녀의 기분과 에너지 수준을 높여주어 그녀를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롭게 보이게 한다.

     

    태도는 워낙에 다양하고 몇 가지가 섞여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카테고리를 나누면 부정적이고 좁은 태도와 긍정적이고 넓은 태도로 구분할 수 있다. 부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두려움이 삶에 대한 기본적 자세다. 무의식적으로 이들은 본인이 보고 경험하는 내용을 제한하고 싶어 한다. 자신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고 싶어서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두려움을 훨씬 덜 가진다. 그들은 새로운 기회나 아이디어, 감정에 마음을 연다.

     

    인간 본성을 공부하는 지금 당신이 할 일은 두 가지다. 

     

    첫째, 당신 자신은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태도가 당신의 지각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태도는 당신에게 너무나 가깝게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태도를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태도가 작용하는 모습을 잠깐 훔쳐볼 기회가 있다. 당사자가 자리를 떴을 때 당신이 그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면 된다. 당신은 그의 부정적 성향과 형편없는 의견에 곧장 주목하는가 아니면 상대의 결점도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용서하는가? 

    (중략)

     

    둘째, 태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태도가 주변을 바꾸는데 막대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당신은 남들의 조종을 받는 장기판의 말이 아니다. 당신은 직접 게임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다. 당신은 원하는 대로 말을 옮길 수도 있고 심지어 규칙을 새로 쓸 수도 있다. 당신의 건강도 당신의 태도에 크게 의존한다. 모험적인 일에도 마음을 열고 신나게 생각한다면 당신이 갖고 있는지조차 몰랐던 비축된 에너지를 꺼내 쓸 수 있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 당신의 생각은 신체 반응에도 영향을 준다. 순전한 바람과 의지력만으로도 사람들은 병에서 훨씬 빨리 회복될 수 있다.

     

    당신은 불변의 지능과 내재적 한계를 갖고 태어난 게 아니다. 당신의 뇌를 기적의 기관이라고 생각하라. 뇌는 나이가 한참 들어서까지도 끝없이 학습하고 발전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뇌의 신경 연결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 즉 창의력을 개발하는 것은 당신이 새로운 경험과 아이디어에 얼마나 마음을 여느냐에 달려 있다. 문제나 실패에 부딪히면 교훈을 얻고 당신이 더 강해질 수단이라고 생각하라. 집요하게 매달린다면 당신이 돌파하지 못할 것은 없다. 당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대부분 당신 쪽의 태도로부터 비롯되고 당신이 조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라.

     

    의지력의 역할을 서슴없이 과장하라. 이것은 목적이 있는 과장이다. 의지력은 긍정적인 자기실현 효과를 낳는다.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이렇게 당신의 태도를 빚는 작업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 생각하고, 절대로 우연에 맡겨두지 마라.

     



    글. 로버트 그린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 『유혹의 기술』 3부작으로 전 세계 리더와 독자 들에게 현실을 돌파하는 지혜를 전파한 권력술의 멘토다. 

    그가 권력과 대중조작에 관해 집필한 책 『권력의 법칙』은 현대판 『군주론』으로 평가되며 세계적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이후 『유혹의 기술』과 『전쟁의 기술』이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이 3부작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8년에 출간된 『인간 본성의 법칙』 역시 전 세계 18개국에 번역되었으며, 그 밖에도 『마스터리의 법칙』, 『50번째 법칙』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출처. 인간 본성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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