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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기록으로 마음에 쏙 드는 습관 만들기
    아하 스토리 2021. 6. 1. 12:14

    ©오키로북스

     

    안녕하세요. 오키로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사장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게으르고, 끈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제시간에 출근하는 날보다 지각한 날이 훨씬 많았고, 계획을 세우면 3일도 채 채우지 못할 정도였죠.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보낸 시간이 합쳐진 결과라고 하는데, 그 말이 정말 딱 맞을 정도로 당시의 저는 형편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삶이 평생 이럴 거 같다는 생각에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자기 계발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책이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우리가 보내는 일상의 45% 정도는 습관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매일 하는 크고 작은 행동들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하나둘 쌓여서 미래의 내 모습을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인지 자기 계발서 속 성공한 사람들도 대부분은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저도 한 번 그들의 습관을 따라 해보고 싶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님도 이런 이유로 독서를 시작하셨다고 말했고, 빌 게이츠도 성공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며 단지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따라 하면 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본 것이죠. 

    일단 저는 제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쭉 적어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하는 모든 일을 적어봤는데 제 하루는 정말이지 나쁜 습관들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 좋은 습관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일어나서 늑장 부리다 출근하고, 퇴근하면 집에 와서 휴대폰을 하다가 잠드는 게 저의 패턴이었죠. 그래서 저는 이런 나쁜 습관들을 모두 좋은 습관으로 바꾸어 적었습니다. 

    일어날 때 알람을 수없이 끄는 습관은 ‘알람 울리면 한 번에 일어나기’로, 출근 준비를 하면서 TV를 켜고 늑장을 부리던 습관은 ‘일어나면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고 나가기’로, 출근길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하는 습관은 ‘출근길에 독서하기’로, 퇴근 후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하는 습관은 ‘집에 도착하면 바로 씻기’로. 이런 식으로 제 하루를 내 마음에 꼭 들도록 루틴화해서 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내가 만든 그 습관을 잘 지키면 잘 지켰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오키로북스

     

    저는 지금 2년 가까이 이 습관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oo 해야지~’라고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과 직접 할 일을 적고, 체크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업무에서 투두리스트를 활용하면 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거처럼 말이죠. 그렇게 매일 어떤 일을 하고, 체크하는 걸 반복하다 보니 그 일들이 나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습관이 되어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정말 하기 싫은 일이었는데, 습관이 되고 보니 마치 양치를 하는 것처럼 당연히 해야 하는 일,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2주 혹은 한 달마다 제 습관을 점검하면서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건 습관표에서 빼고, 새롭게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일은 습관표에 넣어 그렇게 또 다른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갔습니다. 

    사람은 내가 계획한 일을 잘 해냈을 때 자신감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저도 좋은 습관을 만들면서 그런 감정을 계속 느꼈습니다.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았고, 올해가 지나면 엄청나게 성장해 있을 내 모습에 괜히 설레고, 뿌듯해져서 연말을 기다리기도 했고요. 또한 의미 없게 흐르던 하루하루에도 큰 의미가 생기면서 삶도 전보다 훨씬 즐거워졌습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내 모습이 기대되고, 즐거웠던 거죠. 

    지나가 버린 과거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과거에 내가 보낸 하루하루가 모여 현재의 내 모습이 됐듯이, 지금 내가 보내는 하루하루는 내 미래가 될 테니까요. 그렇기에 내가 충분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짠!’하고 되는 건 없더라고요. 공짜로 얻어지는 것도 잘 없고요. 그저 조금씩 내 하루하루를 잘 쌓아온 사람들이 더 잘 살게 되더라고요. 

    내 모습이 내 마음에 꼭 들게 만드세요.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내 미래도 거기에 있을 테니까요. 만약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장 바꾸려는 시도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제가 했던 것처럼 그저 내 하루를 적어보고, 그 안에서 내가 없애고 싶은 모습을 내가 원하는 내 모습으로 바꾸는 것으로 말이에요. 그렇게 매일 반복하다 보면 분명 변할 겁니다. 

    참, 처음부터 무리하지 마세요. 우리가 새해 계획에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그런 거라고 하니까요.  그러니 처음에는 너무 쉬워서 코웃음이 쳐질 것 같은 습관부터 시작해봅시다. ‘이부자리 정리’도 좋고요. ‘집에 도착하면 신발 정리하기’도 좋고, ‘3분간 물건 정리’도 좋습니다. 그렇게 아주 쉽게  시작해보세요. 좋은 습관을 내가 잘 해냈다면 꼭 잘했다는 의미의 체크도 하시고요. 모든 변화는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작은 일이라도 당장 하셔야 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멋질 당신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죠. 

     

     

     

    글. 오키로북스 오사장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근성은 있습니다. 
    지금도 매일 ‘지속하는 힘’을 기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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