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망치는 말투 by. 후루꾸아하 에세이 2025. 3. 6. 05:07
아들: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요.
아빠: 조종사는 아무나 되는 줄 아냐?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말투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부모님이 아니라도 주변에 한두 명은 꼭 이런 비관적이고 남의 기분 망치는 말투를 가진 사람이 있단 말이죠.요즘은 특히 대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 OO 전공해요” 하면 “그거 전부 AI로 대체되는 거 아님?” 이러는 놈들이 많습니다.
네가 AI에 대해 그렇게 잘 알아?
너는 AI 없어도 대체돼.
분위기 안 깨고 센스 있는 사람으로 대체된다고.
사실 이 정도는 뭐 실제로 가능성 있는 말인가 싶기라도 합니다.
예전에 AI가 없었을 때는 “네 전공 무인도 가면 아무 쓸모 없잖아” 이러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실제로 세 명 정도 만나봤습니다.
도대체 얘네가 왜 이러는진 모르겠습니다. 사회에서 무기력을 학습해서 그런 걸까요?
이런 말을 들으면, 논리적으로 대처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말로는 “역시 그렇죠?” 하고 속으로는 ‘응 니 얼굴’이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 글: 후루꾸
30대 직장인. 혼자 쓰던 블로그가 어쩌다 보니 좀 알려져버렸다. 야금야금 쓰던 글이 모여 책이 되었다. 잘 팔리면 치킨 먹어야지.
(블로그 https://blog.naver.com/furuku_)✅ 출처: 별거 없습니다, 후루꾸입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된 콘텐츠는 (주)위즈덤하우스에서 관리하고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저작물입니다. 사전 동의 없는 무단 재배포, 재편집, 도용 및 사용을 금합니다. aha.contents@wisdomhouse.co.kr
'아하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한 것이 가장 소중하다 by. 집밥 둘리 박지연 (0) 2025.02.19 에드워드 리의 K-할머니와 냄비밥 (0) 2025.01.08 자리를 비우는 하루 by 마야 안젤루 (0) 2024.12.03 산을 이루는 경이의 존재를 감각하는 끝없는 여정 by 낸 셰퍼드 (3) 2024.09.25 참 오래 걸렸지, 이 모양의 나를 만나기까지 by 김민철 (0)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