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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관계를 맺는 4가지 솔루션
    아하 스토리 2024. 4. 15. 23:20

     

    진짜 관계는 나를 갉아먹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 차라리 '굳이 이 사람과 잘 지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부모,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와의 관계를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겁니다. 각자의 존엄성과 개별성을 존중하면서 관계를 맺고, 가짜 관계의 상처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진실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마라

    인간관계의 주고받음이 균형을 잃으면 어느 순간 주는 쪽부터 지치게 됩니다. 문제는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정당한 요구조차 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참고 참으며 쌓인 스트레스는 어느 순간 폭발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마음의 깊이와 일방적인 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당사자 자신만 압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계속 이어가려면 그래서 그때그때 솔직하게 나의 지분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요구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기브 앤 테이크 관계가 안 되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상대방의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이지요. 부모 자식이건 형제건 친구건 동료건 간에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 상대방의 배려와 노고를 잘 모르는 사람과는 일찌감치 관계를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마운 것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은 나의 에너지를 뺏어가며 나의 삶을 갉아먹습니다. 

     

    2. 타인을 바꾸지 못한 나를 무능하게 여기지 마라

    타인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그를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면 머릿속도 생활도 엉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바뀌려는 생각, B나 C 등 다른 전략을 취하려는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실패한 A 방식을 붙들고 계속 고집합니다.
    야심차게 신상품을 내놓았으나 회사의 뜻대로 되지 않아 실패한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현명한 리더는 실패한 상품이 어떤 점 때문에 실패했나 꼼꼼히 검토한 후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현명하지 못한 리더는 상품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자신이 개발한 상품이 실패일 리 없다는 자기 환상, 자기 암시에 빠져서 냉혹한 현실을 보지 못합니다. 혹시 내가 타인을 붙잡고 A 방식을 고집하는 미련을 떨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타인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못 하면 인생을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환상을 지키기 위해 과하게 노력하느라 자신의 인생이 갈아 넣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타인을 바꾸려는 노력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바뀔 수 있는지만 고민하면 됩니다. ‘타인과 내가 타협 가능한가?’ ‘어디까지 타협 가능한가?’ 하고 그 타협점에 의심 없이 오롯한 마음으로 몰두하면 내 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나의 판단과 나의 선택과 나의 실행과 나의 책임임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면서요. 서로에게 ‘타협 가능한 지점’에만 집중하는 겁니다.

     

    3. 남 탓, 상황 탓, 내 탓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라

    남 탓이나 상황 탓만 하는 경우, 정작 나를 들여다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원인을 찾을 때 객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때는 순전히 남 탓일 수 있고, 어떤 때는 순전히 상황 탓일 수 있고, 어떤 때는 순전히 내 탓일 수 있지요.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는 타인과 세상, 나 자신이 다함께 섞여 있기도 합니다. 그것을 구별하고 분리해내며,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을 위해 어느 부분을 노력할 것인지 알아내는 것은 인간이 가진 큰 능력입니다.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들은 타인과 세상,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나에게 잘못이 있는 경우에 남 탓을 하며, 남이 일으킨 문제에 내 탓을 합니다. 특수한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벌어진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내 탓을 하거나 남 탓을 해버리는 잘못을 하기도 하지요. 그렇게 어긋난 인간관계는 나의 삶에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내가 나를 아는 만큼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 보이며, 세상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관계에서든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 않고 나와 타인과 상황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내 탓을 할 때와 남 탓을 할 때와 상황 탓을 할 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4. 사랑받고 싶은 마음보다 욕먹을 용기를 키워라

    남들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듣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명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맥락의 사교성이 부족하고 대인관계에서 무능하다는 명제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매력적이지 않고 비호감이라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에 비추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없기 때문에 그들의 삶은 힘듭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좋은 평판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합리적 상황 속에서 기본을 지키며 일하고 살아가면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지요. 그러나 합리적 상황이 아닌 곳에서 나의 평판이 나쁘다면 굳이 신경을 쓸 필요 없습니다. 그들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합리적인 세상에서는 그들의 이익이 합리가 되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나의 상식과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정도의 관심을 보이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정도의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항상 ‘인간관계의 번아웃’ 상태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가 자신의 욕을 하지 않나 신경이 곤두서 있으며, 누구에게든 잘 보이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되려 엉뚱한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느라 자기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쓸 에너지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감정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일방적인 짝사랑을 하면서 인생을 낭비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욕을 얻어들을 용기’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용기를 포기하면 가질 수 있는 '미움받을 용기'는 나를 나답게 살게 해주고 나의 인생을 자유롭게 만들어줍니다.

     

     

     

    ✅ 출처: 아무리 잘해줘도 당신 곁에 남지 않는다 - 가짜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행복한 진짜 관계를 맺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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