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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전환과 확장을 준비하는 법아하 스토리 2024. 4. 27. 19:43
구글러, 전무, 디렉터 등 멋진 이름표가 없어도
환영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참 행복하게 한다.
오늘도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기 위해
나는 먼저 이름을 부르고, 말을 걸고, 칭찬을 하고,
먼저 나서 궂은일을 맡는다.
그런 노력이 모여 나와 주변을 빛나게 한다._ 정김경숙(로이스 김 : 전 구글 디렉터, 현 실리콘밸리 N잡러)
55세에 구글이란 안전망을 벗어나 아르바이트 외에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분야 컨설팅도 하고, 스타트업 프로젝트도 시작한 2023년 한 해 평균 수면 시간은 4시간이 채 안 되었습니다. 1년을 최선을 다해 달렸고, 1년 동안 저는 쑥 자라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단단해졌습니다.
미래는 변화에 유연한 ‘트랜스포머적인 인간’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트랜스포머적인 태도와 생각, 그게 별건가요?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닥친 상황에서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리고 두려워하지 않고 변신하는 것. 그거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직장 환경 속에 내던져진 직장인들에게 부가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도 커리어 전환과 확장에 도움이 되는 게 바로 ‘사이드 허슬side hustle’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본업 이외에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 사이드 허슬의 장점과 사이드 허슬을 시작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 5가지를 전합니다.
📍 사이드 허슬의 장점
고객 감동 1위의 식료품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에서 일하면서 식료품의 생산 사이클을 비롯해서 공급망 관리와 리테일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마케터로, 커뮤니케이터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는 멤버십을 통한 효과적인 프로모션 전략과 업셀링, 크로스셀링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수 있었다. 리프트 운전을 하면서는 물류 배송 신산업과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와 같은 첨단기술산업에 대한 지식까지 갖게 되었다.
트레이더 조에서 일주일에 한 번만 일하는 니콜라스는 차후 리테일 분야로 직장을 옮길 계획이라 미리 필드 경험을 쌓고 있다. 공공기관의 신입 사원인 한 바리스타는 반복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과 팀을 리드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스타벅스에서 일한다고 했다.이렇게 사이드 허슬은 경력 개발이나 전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며 일하는 즐거움 창출이라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 사이드 허슬을 시작할 때 고려해야 할 5가지
- 하나. 왜 하고 싶은지 목적성 갖기
보통 사이드 허슬은 없는 시간을 쪼개서 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대체 왜 내가 바쁜 시간을 쪼개가면서 이 짓을 하고 있지?’ 하고 말이다. 이럴 때는 방향성, 목적성을 다시 떠올리는 게 도움이 된다.
- 둘. 재능과 열정의 교집합 찾기
돈만 생각하고 즐거움이나 열정을 못 느끼는 일을 억지로 하면 금방 지쳐버릴 수 있다. 그래서 재미있고 잘하는 일로 사이드 허슬을 찾아야 한다. 사진 편집에 능하고 디자인도 좋아한다면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좋아한다면 펫시터 사업도 할 수 있겠다.
- 셋. 적정한 시간 관리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사이드 허슬에 과도하게 시간을 투자하면 번아웃이 와서 지속하지 못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적게 투자하면 원하는 결과를 내기 어려워 동기가 저하될 수 있다. 사이드 허슬을 시작하기 전에 한 달 정도 자신의 시간 활용 패턴을 분석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 넷. 수익 목표 설정
수입은 본업에서 충당하고 사이드 허슬은 즐거움이나 자기만족을 얻는 소일거리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익까지 올리면 당연히 더 좋다. 나는 시간당 20달러를 최저 수입으로 잡았고 주 1,000달러 수익을 목표로 했다. 매주 그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수익 목표가 있어 더 진지하게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
- 다섯. 주요 점검 지표 만들기
많은 사람이 사이드 허슬러 혹은 N잡러를 꿈꾸며 기세 좋게 시작하지만, 머지않아 현실의 벽을 느끼며 중단한다. 기껏 시작한 사이드허슬이 흐지부지되지 않으려면 미리 주요 지표를 만들어놓고 달성할 때마다 리뷰하는 것이 좋다. 결과에 만족하는지, 해보니 즐거움을 느끼는지 돌아보고 이 일을 계속할지 멈출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한번 시작했다고 해서 억지로 질질 끌고 갈 필요는 없다. 본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다섯 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생각이 있다면 꼭 한번 시작해보라는 거다. 누구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트레이더 조 첫 출근 날, 스타벅스의 초록색 앞치마를 처음 입었던 날, 리프트 운전 앱을 켜서 첫 콜을 받은 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떨렸고 어설펐고 두려웠다. 그런데 일단 시작하니 ‘별것 아니네!’ 하며 자신감이 생기고 일에도 탄력이 붙었다.
✅ 출처: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 인생 앞에선 계속 변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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