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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결정적 차이
    아하 스토리 2025. 2. 4. 20:19

     

    학자들은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주로 스트레스나 역경에 대한 정신적인 면역성, 내·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혹은 역경을 성숙한 경험으로 바꾸는 능력 등으로 정의한다. 좀 더 포괄적으로 회복탄력성은 대체로 ‘곤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환경에 적응하여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변화하는 상황에 알맞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 회복탄력성의 핵심이다.

     

    ◾ 역경을 극복하는 힘

    회복탄력성은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다. 떨어져본 사람만이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알고, 추락해본 사람만이 다시 튀어 올라가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듯이 바닥을 쳐본 사람만이 더욱 높게 날아오를 힘을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비밀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사실 역경 ‘덕분에’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역경이야말로 사람을 더욱더 강하게 튀어 오르게 하는 스프링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한 마리의 개구리도 앞으로 뛰려면 반드시 뒤로 움츠려야 만 하는 법이다. 만약 모든 일이 술술 풀려 인생에 그 어떤 시련도 없었더라면 이순신 장군도 이름 없는 장군으로 전전하다가 정년퇴임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역경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 그야말로 실패를 성공의 원동력으로, 오늘의 아픔을 내일의 기쁨의 원천으로 삼는 셈이다.

     

    ◾ 실수를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뇌는 역경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다.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뇌의 반응 방식을 측정하는 뇌파 실험을 통해, 회복탄력성에 따라 뇌가 자신의 실수라는 작은 역경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컴퓨터 모니터에 영어 알파벳 M 또는 W가 0.1초 동안 제시된다. 실험 참가자는 최대한 빨리 M이 나오면 오른쪽 버튼을, W가 나오면 왼쪽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M은 80%, W는 20% 정도 등장한다. M은 빈번히 등장하는 자극이 되고 W는 가끔 등장하는 자극이 된다. 실험이 시작되면 M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 것에 쉽게 익숙해지고 ‘습관화’가 진행된다. 그러한 상황에서 가끔 W가 나올 때 사람들은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 실수를 저지르게 마련이다. 물론 실수하는 순간에 자신이 실수했음을 인식하게 되고 뇌의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실수하는 순간에 나타나는 뇌파 신호는 대략 실수가 일어난 직후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0.04초~0.1초 사이에 관찰된다. 이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실수를 잘 탐지하며, 스스로의 수행을 정확히 평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실수를 금방 알아차리고 이를 수정하려는 열린 자세를 지닌 뇌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실험 결과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뇌파 신호를 보였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뇌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실수나 행동을 살펴보는 자기 모니터링 능력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가끔씩 나오는 자극에 대한 정답률은 어떤 사람들이 더 높았을까? 다시 말해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과 낮은 사람들 중 누가 실수를 덜했을까? 놀랍게도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의 정답률이 두 배 이상 높았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응답했고 따라서 실수를 훨씬 덜 했다. 그러나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더 빠르게 응답했고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회복탄력성이 낮으며 자신의 실수 혹은 역경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민감하게 알아차린다. 설령 실수를 범한다 해도 실수로부터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들어 있다. 한마디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다. 반면에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실수를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이런 사람들은 실수는 덜 하지만 정작 실수를 했을 경우에 그 실수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기보다는 억누르고 무시하려는 무의식이 작동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회복탄력성 강화

    회복탄력성을 약화시키는 가장 부정적 정서는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내가 얻고자 하는 성공이나 성취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나의 행복은 나의 내면적 결단에서 오는 것임을 깨달아서 어떠한 실패나 역경도 나를 불행하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당연히 적극적 도전성이 생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곧 회복탄력성을 지닌 상태다.

     

    회복탄력성은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강한 집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패에 대해 두려움 없음에서 나온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지니되, 그 목적 달성 여부에 얽매이거나 전전긍긍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회복탄력성을 가져온다.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회복탄력성의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마치 사람마다 체력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과 같다. 체계적인 운동과 훈련을 통해 우리의 체력을 기를 수 있듯이, 회복탄력성도 체계적인 노력과 훈련을 통해 키워나갈 수 있다. 인생의 크고 작은 시련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성공을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맞이할 일이다.

     

     

     

     

    📍 출처: 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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