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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뾰족해진 2024 트렌드 이슈 4가지
    아하 스토리 2023. 11. 22. 17:46

     

    트라이브십의 시대, 선명한 개인적 지향성을 갖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개인적 지향성을 기반으로 한 연대와 유대가 강화되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Z세대의 일상을 바탕으로 2024년을 이끌어갈 힘인 트라이브십이 가치관, 소비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 ISSUE 1. 지향 선망: 선명한 개인적 지향성이 영향력을 갖다

    마케터이자 인플루언서인 김규림, 이승희, 김소희가 오픈한 선물 큐레이팅 계정 ‘언커먼기프트센터’는 세 사람의 선명한 취향과 감각을 기반으로 큐레이션한 제품들을 알려준다. 제품을 설명할 때 크기나 질감 등 사실만 나열하기보다 그들이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나 그에 얽힌 개인사를 자세하게 풀어낸다. 

    뾰족하고 니치한 취향이 선망받는 시대에는 브랜드도 한 개인처럼 아이덴티티가 선명하고 뚜렷할수록 사랑받는다. 최근 몇 년 새 Z세대 사이에서는 모두에게 통하는 대중적 취향을 반영하기보다 브랜드를 만든 사람의 독특한 개성과 감각을 담은 스몰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스몰 브랜드인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들의 경우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백화점 매출까지 견인하고 있다. 

    Z세대가 스몰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취향과 감각을 함께 소비함으로써 나는 이런 지향을 가진 사람 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브랜드를 소비하고 좋아하는 소비자들끼리 소속감과 유대감을 가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 브랜드 간에도 유대감이 형성된다. Z세대에게 개인적 지향성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지표이자 트라이브십을 형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다.

     

    🔰 ISSUE 2. 공간 애착: 개인적 지향성과 맞닿은 공간을 향유하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힙당동’이라고 불리는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는 조선시대 무당촌이었던 신당동의 역사를 재해석한 콘셉트의 칵테일바 주신당이 있다. 기와와 목재 건물, 빨간색 글씨로 새겨진 간판 등 외관부터 무속신앙의 인상을 준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뉴도 콘셉트를 맞췄다. ‘원숭이 칵테일’, ‘양 칵테일’ 등 12지신을 차용해 방문객이 자신의 출생 연도에 맞춰 칵테일을 주문한다.

    Z세대는 개인적 지향성이 맞고 지역색이 뚜렷한 동네를 찾으며 그곳의 지역색을 선명하게 만든다. 이미 핫플레이스인 곳에서도 나만 발견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하기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장소를 찾아 디깅한다. 성수, 도산, 북촌 등 유명한 동네가 아닌 핫플레이스 근처의 위성동네나 집 근처 작은 동네의 매력과 지역색을 스스로 발굴하기도 한다. 

    Z세대는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블렌딩된 공간에서 고유한 지역색과 함께 재해석된 색다른 정취를 함께 느끼고 소비한다. 또한 지역색을 다양하게 즐기며 자신과 지향점이 맞는 공간에 애착을 형성한다. 구석구석 숨은 매력을 찾기 위해 N차 방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핫플레이스가 아니어도, 거주지와 가깝지 않더라도 시간을 내서 찾아간다. 물리적 경계를 뛰어 넘어 공간에 애착을 쌓고 소비한다.

     

    🔰 ISSUE 3. 챗 커뮤니티: 더 뾰족하게, 더 긴밀하게 소통하다

    Z세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발하게 활용한다. 처음에는 게이머를 위한 음성 채팅 서비스로 시작한 디스코드는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는 채널이 생기면서 Z세대의 커뮤니티 플랫폼이 돼가고 있다.

    이런 채팅형 커뮤니티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고, 키워드 검색으로 채팅방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 나와 지향성이 비슷한 사람과 쉽게 연결된다. 또 커뮤니티가 다양한 갈래로 분화하기 쉽다. 기본 채팅방을 다양한 주제나 목적으로 쪼개 한 커뮤니티 안에서도 좀 더 코드와 관심사가 맞는 사람끼리 집중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나눈다.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최신 정보를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실시간으로 정제되지 않은 생생한 정보들이 즉각적으로 공유된다.

    마이크로하며 유연하게 작동하는 챗 커뮤니티는 트라이브십 시대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챗 커뮤니티는 Z세대 사이에 빠르게 스며든 것은 물론 다른 세대 사이에서도 기존 커뮤니티의 역할을 흡수하며 그 영향력을 더 키우고 있다.

     

    🔰 ISSUE 4. Raw 콘텐츠: 길이를 넘어 날것의 묘미를 즐기다

    Z세대는 편집되지 않은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끼고 라이브 방송 같은 날것을 선호한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참지 못하고 치킨을 시켜 먹거나, 예쁜 그릇에 정성껏 만든 음식을 덜다가 쏟는 모습까지 전부를 낱낱이 보여주는 콘텐츠를 보며 매력과 친근감을 느낀다. 제작자가 취사선택한 장면이 아닌 전체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콘텐츠를 보면서 저마다 각자의 즐거움을 찾는다.

    무엇보다 실패나 실수하는 모습까지 가감 없이 담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과거에도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콘텐츠는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결과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 유행하는 과정 기록 콘텐츠에는 뚜렷한 목표나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다. 꾸준한 과정 그 자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Z세대는 관계 콘텐츠에서도 자연스러운 ‘케미’를 진짜라고 느낀다. 친구와 커플 사이에 대화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나온 반응이나 일상의 돌발 상황이 그것이다. 어떤 순간의 현실적인 모습과 거기에서 유발되는 ‘찐 텐션’이 Z세대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처음 보는 인물이라도 영상에서 그들의 생생한 일상과 찐 텐션이 보인다면 Z세대는 아낌없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단다. 

     

     

     

    ✅ 출처: Z세대 트렌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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