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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넷플릭스/ 왓챠 몰아보기 추천 3아하 스토리 2020. 8. 5. 09:35
넷플릭스 왓챠와 함께 이번 휴가를 계획 중인 분께 진심으로 추천하는 드라마 3종이다.
드라마를 중간에 끊을 수 없어 몰아보다가 날이 샌 경험을 준 드라마를 모았다. 이런 드라마들은 회당 마지막 장면이 다음 화를 볼 수밖에 없게끔 짜여 있으니 날이 새는 것이 두렵다면 회당 끝까지 보지 말고 중간에 약간 소강상태가 된 지점에서 끊어주는 것도 방법이다.written by 루비, 슈가슈가
1. 사이코지만 괜찮아 #넷플릭스
"저 책 구할 수 있나요?"
주인공이 극 중 집필한 책이 실존 여부를 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드라마<사이코지만 괜찮아>. 기존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독특한 캐릭터, 신선한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의 훌륭한 삼합도 일품이라 최근 방영 종료 후 넷플릭스 인기 1위로 다시 돌아왔다.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김수현), 사랑을 모르는 유명 동화 작가 문영(서예지) 그리고 문영의 열렬한 팬이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강태의 형 상태(오정세).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각자의 상처와 결핍을 직면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눈 여겨볼 점은, 바로 동화 작가인 문영의 독특한 동화들이다. 실제 존재하는 책이냐는 질문이 쏟아질 만큼 동화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문영의 동화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 속 악몽에 시달리는 소년은 엄마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기억을 안고 사는 상태를 상징하고, <좀비 아이>는 강태가 스스로의 결핍을 깨닫는 장치로 사용된다. 또한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어놀고 싶지만 마을을 떠날 수 없는 내용을 담은 동화 <봄날의 개>를 통해 문영은 자신을 옭아매던 어머니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긴 머리를 스스로 잘라내고, 강태는 형만 바라보고 사느라 돌보지 못한 자신의 마음을 직면하는 계기를 가지며 삶의 변화를 꿈꾼다. 현재 <손, 아귀>까지 출간되었고 이후 마지막 권이 출간되면 전체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된다.
서늘한 문영의 동화에 시청자들이 '어른 동화'라고 부르며 열광하는 이유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인물들이 이 동화들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고 이겨내려는 어떤 '희망'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에서 구할 수 있는 문영의 책 보러가기2. 빅 리틀 라이즈 #왓챠
니콜 키드먼, 리즈 윈더스푼, 쉐일리우들리 주연이라 찜목록에 늘 있었던 작품. 사전 정보 없이 본 1화의 인트로는 너무나 평범한 학부모의 일상이다. 이때만 해도 약간의 다툼과 잡음이 후반으로 갈수록 엄청나게 큰 폭탄이 되어 돌아올 줄을 몰랐다. 평화로운 일상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드러나는 진실들 앞에서 시청자(슈가슈가)는 가슴이 쿵쿵 뛰어 계속 '다음 화 보기'를 눌러댔다. 평범한 주부들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모든 것은 사소한 거짓말에서 시작된다.
촘촘히 짜인 각본에 감탄하다 알아보니 원작이 있었다. 원작은 《허즈번드 시크릿》의 저자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예비 초등학교에 아이를 등교시키게 된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불러온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며 각자 (엄청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세 여인이 만나 친구가 된 날, 아이들을 둘러싸고 시작된 사소한 갈등이 점점 어른들 싸움으로 번져가고, 귀에서 귀로 퍼져나간 작은 거짓말들은 오해와 악의로 덮인 소문이 된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해진 어느 날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녀들의 비밀은 하나씩 드러난다. 오프닝을 제외하고 시즌 마지막 화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드라마.
* 슈가슈가는 시즌 1까지만 보려고 했는데 시즌 2에 메릴 스트립이 시어머니로 합세해 며칠을 더 몰아봤다는 후문.책으로 보러가기
3. 와이 우먼 킬 #왓챠
제목만 보면 킬링 이브처럼 잔인할 것 같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코믹극이다. 하나의 집에 살았던 3명의 여성, 그리고 3번의 살인. 시대별 교차 편집으로 진행되어 세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된다. (드라마 세 개를 한 번에 보는 느낌) 현모양처 베스 앤, 사교계의 여왕 시몬, 다자연애(남편1+부인1+부인의 여친1) 를 즐기는 테일러. 이들 유일한 문제는, 남편이다. 대체 남편을 죽일만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 그리고 결국, '죽일만 하구나'로 귀결. 아내들이 이혼보다 살인을 택한 이유와 치밀한 계획이 마지막 화까지 진행되어 끝날 때 까지 몰입감이 하이로 유지된다.
보통 이런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는 재미있는 팀과 약간 떨어지는 팀이 있기 마련인데 왓 우먼 킬은 세 팀 다 스타일리쉬하고 흥미진진하다. 60년대 80년대 2019년으로 구성된 시대적 배경에 따라 남편을 대하는 태도, 관계 설정, 패션이나 문화를 감상하는 재미는 덤이다.
첫번째 60년대 현모양처 베스 앤 부부 보러가기
두번째 80년대 사교계의 여왕 시몬 부부 보러가기
세번째 2019년 다자연애를 즐기는 테일러 부부 보러가기
add
3개만 하려다가 뒤늦게 빠져들어 추가
#시간여행자 #넷플릭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뒤늦게 몰아보기에 합류한 이들의 입소문으로 다시 떠오르는 작품. 너무 재미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게 다소 의아한 작품이다. 미드 역사상 최강의 중독성은 ‘프리즌 브레이크(시즌1)’, 최고의 떡밥은 ‘로스트’라면 시간여행자는 이 둘의 조합이다.시간여행자 간단 소개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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