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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한의 시간으로 핵심만 읽는 3가지 방법
    아하 스토리 2023. 5. 17. 15:49

     

    책은 우리를 여러 방면에서 업그레이드하는 데 아주 좋은 도구이자 자원이다.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어느 경지를 넘어서는 임계점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만일 10권만 읽어도 1,000권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내게 도움이 되는 핵심만 빠르게 읽는 방법이 있다. 바로 코어 리딩이다.

     

    코어리딩은 ‘핵심 본질’을 읽어내는 것이다. 사전에서는 코어 Core를 사물의 중심부, 핵심적인, 가장 중요한 등으로 정의한다. 다시 말해 가장 핵심적인 동시에 가장 본질적인 것을 일컫는데, 그 본질이 있어야 그 안에서 다른 것들이 파생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행하는 것과 무턱대고 덤벼드는 것은 과정에서도 결과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가져온다. 

     

    코어리딩은 3단계 프로세스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 ‘핵심 찾기’ ⇨ 2단계 ‘핵심 읽기’ ⇨ 3단계 ‘핵심 정리 또는 핵심 실행’ 순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핵심의 의미는 저자가 말하는 ‘핵심’이 아닌 내가 찾고자 하는 ‘핵심’이다. 즉 나의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을 찾는 것이다.

     

     

    핵심만 읽는 독서법

    * 이번 글에서는 코어 리딩의 2단계 '핵심 읽기'의 팁만 공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자의 뇌를 훔치는 코어리딩>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어리딩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핵심을 찾으려면 과감해져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내용만 찾아서 이해하고 아웃풋을 내면 된다. 한 챕터를 집중해 읽어도 좋고 건너뛰기하며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상관없다. 나에게 필요한 핵심만 찾아 읽으려면 자신에게 “내가 이 책에서 찾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

     

    코어 리딩 1단계인 '핵심 찾기'에서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지 확인했다면, 2단계 '핵심 읽기' 에서는 그렇게 선별한 목차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읽는 단계다. 사전에 이 책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적은 질문을 염두에 두고 끊임없이 연관지어 책을 읽는다.

     

     

    ① 밑줄 긋기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중요한 부분’이란 무엇일까?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이 아니라 ‘내 문제해결의 실마리’에 해당하는 부분, 즉 나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나에게 '오전에 업무의 50% 이상을 처리하고, 정시에 퇴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핵심 문제가 있다. 이 기준으로 나키지마 사토시의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를 읽으며, What / How / Why 3가지에 집중해서 함께 밑줄을 그어보자.

    ▶ What : 무엇은 ‘무엇’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주장이나 개념의 정의에 밑줄을 긋는다.

     

     

    ▶ How : ‘어떻게’ 실행하는가?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 밑줄을 긋는다.

     

     

    ▶ Why : 그것을 ‘왜’ 해야 하는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용하려면 이유와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왜’에 해당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② 아이디어 도출

    사전에 설정한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읽으며 밑줄을 쳤다. 밑줄 친 내용에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페이지 여백에 적는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메모한다. 아이디어가 없다면 중요 개념을 요약해서 메모해도 좋다.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그 옆에 아이디어를 메모한다.

     

    핵심 읽기에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도출해서 페이지 여백에 적을 때 주의해야 할 3가지가 있다.

    - 일단 작게 시작한다.

    -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 해체하고 다시 조립한다.

     

    먼저 작게 시작하는 게 좋다. 실행하기 버거운 아이디어를 적을 경우 시도해보지도 않고 끝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다음 오래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일단 시간 절약을 위해서고, 책을 읽으며 순식간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적는게 여기서는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메모한 아이디어들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해야 하므로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며 유연하게 활용한다.

     

    ③ 나만의 목차 작성

    한 책의 목차 읽기가 끝나면 해당 목차의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 그 옆에 기록한다.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으로 만들어 진 것이 목차였으니, 이 단계에서는 내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목차를 재정리하면 된다.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의 목차를 예제로 살펴보면, 이 책의 원래 목차는 ‘2대 8 법칙으로 스타트 대시!’다. 이것을 나만의 목차로 정리하면 ‘2일 동안 총업무량 80퍼센트를 끝내는 것’이다.

     

    이런 식의 코어리딩을 하면 이후 자신이 정리한 목차만 봐도 핵심 내용이 바로 떠오른다. 내 사고를 거쳐 나만의 언어로 적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①밑줄 긋기 ⇨ ②아이디어 도출 ⇨ ③나만의 목차 작성’까지 핵심 읽기 한 세트가 끝난다. 이런 방식으로 다음 목차를 반복한다.

     

     

     

    🔰 핵심을 읽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한 단락을 읽고 직접 ‘내 언어’로 세 줄 요약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자신이 작성한 문장이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꾸준히 반복하면 달라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읽은 단락에서, 나아가 한 권의 책에서 핵심 핵시지를 뽑아내는 능력이 발전하게 된다. 단락별로 자신만의 문장을 작성한 후에는 그 책의 핵심이 되는 코어 워드 3개를 뽑아낸다. 그리고 그것들을 인덱스에 메모해 붙여놓는다. 

     

    읽었던 책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희미해지지만, 직접 찾아 적어둔 코어워드를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그 책의 핵심 내용을 캐내듯 꺼내서 볼 수 있다. 내 언어로 정리한 코어 워드를 통해 이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올라 정리되기 때문이다.

     

    어떤 책을 먼저 읽으면 좋을지 막연하다면 1,000권을 읽은 사람 에게 10권의 씨앗 도서를 추천받는 방법도 권한다. 그 10권이 나의 상황과 전부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그중 3권만이라도 내 고민과 물음에 힌트를 준다면 그 책들이 마중물이 될 것이다. 또한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방식도 좋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 핵심을 찾는 눈이 더 예리해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더라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내 문제와 연결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책은 나의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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