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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 + 요약 영상] 김호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내 삶의 기회를 늘리는 거절하는 법'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 2022. 8. 5. 11:59

     

    안녕하세요, 아하레터 만드는 슈가슈가입니다.

     

    지난 <랜선사수 라이브 강연>에서는 거절과 부탁 잘 하는 법을 배워보았는데요. 직장과 일상에서 '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거절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참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한번 들으면 끊고 나갈 수 없었던 진심 가득 강연의 열기를 나누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호 랜선사수님 강연의 Q&A 시간을 정리해 보았어요. 우리 다시 한번 거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Q.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Q. 동료 관계에 있어서 Give&Take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Q. 거절을 수용하지 못하는 상사나 동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질문1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도 거절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요.

     

     랜선사수의 답변 

    항상 좋은 관계란 상호적이어야 됩니다. 근데 상대를 신경 쓰느라고 내 마음의 불편함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이건 사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그 사람의 과제이지 내 과제가 아닙니다. 그 사람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면 내 문제, 내 과제, 내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할까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면 내 마음속에 있는 진실을 성숙한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가라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한 번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상사에 대한 거절, 어려운 문제죠. 저는 이렇게 한번 질문하고 싶어요. 거절하지 않고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상사가 나한테 뭘 해줄 수가 있는 건지. 그 사람이 나한테 연봉을 많이 주고 승진을 시켜주는 건지. 그러니까 경중을 생각해 봐야 되는 거죠. 저는 상사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직장생활에서 나의 무기가 되기보다는 때로는 거절을 하지만 내가 예스라고 하고 맡은 일에 있어서는 정말 끝내주게 잘하기를 신경 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거절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 두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그랬지만, 거절을 당했을 때 불필요하게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이 '아 내가 거절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기분 나빠하겠구나'라고 너무 과하게 생각하면서 거절을 못하시는 거예요. 실은 다른 사람들은 저만큼 그렇게 민감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우선 저는 첫 번째로 거절에 대한 마인드셋을 한번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거절은 부정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진정 커뮤니케이션과 연관성이 있는 겁니다.  '거절'이라는 것을 단순히 '노'라고 얘기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고 불편한 건 불편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진정 커뮤니케이션이 바로 그 거절에 있어서의 핵심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질문2 

    동료 관계에서는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해서 주로 거절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동료 관계에 있어서 기브앤테이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랜선사수의 답변 

    내가 정말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런 건가, 아니면 내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그런 것일까 라는 걸 생각해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특히 직장 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팀이 우선순위로 여긴 것들을 더 잘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도움을 주는 상황이 팀의 우선순위를 조금 혼동시키는 것 같다면, 그럴 때는 그런 도움은 주지 않는 것이 좋겠죠.

     

    심리학자이면서 와튼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아담 그랜트라는 사람이 쓴 《기브 앤 테이크 Give and Take》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사람을 기브앤테이크와 관련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첫 번째가 기버(giver), 남에게 주거나 도와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가 테이커(taker), 남한테 받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가 매처(matcher), 최소한 남한테 받은 만큼은 돌려주는 사람인 겁니다. 

     

    그런 다음에 아람 브랜트가 굉장히 회사의 실적이 좋은 사람들과 안 좋은 사람들이 이 중에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제일 실적이 좋은 사람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기버입니다. 남한테 주는 거 좋아하는 사람. 제일 실적이 나쁜 사람은 누구일까요? 역시 기버입니다. 자 그러면 실적이 좋은 기버와 실적이 안 좋은 기버 사이의 차이가 뭐냐는 게 중요하죠. 실적이 좋은 기버들은 남한테 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자기의 이익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처음부터 말씀을 드렸어요. 건강한 관계란 상호적인 겁니다. 실적이 안 좋은 기버들은 남한테 주는 거에만 관심이 있고 자신의 이익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인 거예요. 항상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만 신경 쓰고 내가 속상한 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인 거예요. 실적이 좋은 기버들은 직장 내에서 또 다른 기버나 최소한 받은 만큼은 돌려주는 매처만 도와줍니다. 받기만 좋아하는 테이커들은 안 도와줍니다. 실적이 안 좋은 기버들은 그냥 가리지 않고 다 도와주는 거예요. 사람들이 요청하면 무조건 다 예스라고 하는 거죠. 

    여러분들께서 항상 도와주는 사람, 항상 예스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저 사람은 내가 요청을 안 해도 도와줄 게 있을 때는 먼저 와서 도와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 사람이 노라고 말하는 건 정말 못 도와주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는 거야'라는 평판을 직장 내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좋은 관계란 경계가 명확하고 그것을 존중해주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그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을 얘기해 주신 분들이 있었는데, 가족들이 특히 이 경계를 넘어와서 침범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죠. 아무 때나 불쑥불쑥 찾아온다든지, 나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다든지, 이런 경우들이 있죠. 그런 경우에도 여러분들께서 경계를 명확하게 해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만의 공간, 여러분만의 시간, 여러분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특히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허물없다는 이유로 여러분들의 경계를 침범하는 것을 그냥 놔두시면 안 됩니다. 

     

     

     질문3 

    거절을 수용하지 못하는 상사나 동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랜선사수의 답변 

    내가 거절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조금 다르게 해볼 게 있을까라는 걸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수용하기 편하게 해주는 거죠. 근데 거절을 못하시는 분들이 계속 참고 참고 참다가 뻥 터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거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거절의 뜻은 처음에 여러분들이 불편함을 느꼈을 때 그거를 표현하는 거죠.

     

    여러분들이 쓰실 수 있는 그 문장 유형이 이런 겁니다. "제가 부장님을 도와드릴 수 있도록 저 한 가지만 도와주세요"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제가 부장님의 훌륭한 팀원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부장님을 잘 서포트할 수 있도록, 한 가지만 도와주세요. 이런 거는 조금 조정해 주셨으면 한다고 얘기를 해보는 거죠.

    일단 거절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까 말씀드린 여섯 가지 도구들을 활용해서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제안을 수락했다가 나중에 거절할 때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라고 하는 건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는 겁니다. "그때는 제가 이래이래 해서 수락을 했는데 제가 한 가지 생각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하시는 거고요. 또 한 가지는 그게 힘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은 이 일을 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약속한 거니까 최소한 이렇게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제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하실 수가 있겠죠.

     

    그리고 타부서에서 일을 시키는데 사수가 행동을 취하지 않아요. 이럴 때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사수에게 부탁을 하는 겁니다. 보통 거절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 못하시는 게 뭐냐 하면 부탁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 상사에게 "부장님, 차장님, 저 한 가지 도와주세요. 타부서에서 이걸 하는데 제가 그쪽 부서 사람하고 직책이 좀 달라서 거절하는 게 좀 힘든데 저 좀 도와주실 수 있겠어요?"라고 하는 거죠. 그런 식으로 여러분들께서 얘기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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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 삶의 기회를 늘리는 거절하는 법> 강연을 진행하신 김호 랜선사수의 책,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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