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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싫은 아침에 써먹는 5가지 (마인드 컨트롤) 방법아하 스토리 2022. 5. 16. 13:46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아침이 있다.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고 싶지 않은데, 핸드폰 알람은 1분마다 시끄럽게 반복된다. 할 수 있는 만큼 미루다가, 움직이지 않으면 회사에 지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 되어서야 겨우 몸을 일으킨다. '아프다고 연차를 낼까? 가는 길에 어쩔 수 없는 사고가 났다고 할까?' 수십 번 고민하다가 후다닥 옷을 차려입고 길을 나선다.
이런 날이 하루면 다행인데 때로는 1주일이 넘어서도 지속되기도 한다. 어차피 회사를 가야 한다면 조금이나마 마음을 바꿔볼 순 없을까? 출근하기 싫은 아침, 쉬워 보이지만 효과는 분명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일단 회사 가기 싫으면 이 5단계 팁을 속는 셈 치고 바로 실행해보자.)
아침은 신체적으로 두뇌 회전이 빠른 시간이지만, 일어난 직후는 몽롱하고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다. 그러니 일어나자마자 대단한 무언가를 오늘 해야 한다(ex. 운동, 영어 공부)는 압박감은 잠시 내려놓고, 침대에 누워 가만히 긴장을 풀고 기다리자. 일어나자 마자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상태이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순차적으로 자극을 조금씩 늘려 주는 것이다.
1) 일단 조금이라도 커튼을 젖힌다
손 끝도 움직이고 싶지 않고 무작정 늘어지고 싶은 날이지만 무언가를 꼭 해야하는 날이라면, 아침에 일어난 후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해보자. 습관화한다는 것은 선택지를 없애는 것이다. 몸에 습관으로 각인되면 일일이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이게 된다. 아침의 행동 패턴을 확립하면 기상 후 저절로 일련의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일어나자마자 (귀찮아도) 일단 커튼을 조금이라도 젖혀 햇볕이 방에 들어오게 한다. 커튼을 치고도 바로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커튼을 치고 창을 연 후 잠시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밖에 비가 와도 커튼을 치고 아침임을 자각하게 해서, 새로운 공기가 방안에 들어오게 한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예상보다 좋다. 아침 해는 뇌를 산뜻하게 깨워주고 좋은 잠을 부르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해준다.
2) 귀찮아도 꼭 샤워를 한다
샤워 보다는 아침에 10분 더 자는 것이 중요하더라도, 무기력함이 지속된다면 아침에 꼭 샤워를 해보자. 샤워는 부교감 신경에서 교감 신경으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해, 몸과 마음 모두가 산뜻하게 만든다. 단, 샤워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뇌를 깨우는 데 있다. 너무 오래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몸이 노곤해져 완전히 휴식 상태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샤워는 약간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로 재빨리 끝낸다.
또한 샤워를 하게 되면 아무렇게나 모자를 구겨 쓰고 나가지 않게 된다. 스스로를 향한 마음 가짐이 조금 달라지는 것이다. 개운하게 씻은 기분은 단정한 옷을 고르게 하고, 스스로 '깨끗하고 정돈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단정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줄 수 있다. 이는 자신감과 연결되기도 한다.
3) 향수를 뿌리거나 좋아하는 차를 마신다
샤워 후 커피나 홍차처럼 향이 강한 차를 마시면, 비강을 통해 뇌를 자극하여 뇌에 스위치가 켜진다. 뇌를 깨우기 위해서라도 기분 좋은 향의 향수를 뿌리거나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면 좋다. 물론 그 외의 음료도 상관없다. 당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것을 해낸다는 루틴을 습관적으로 넣어, 지루하고 무기력한 아침을 조금이나마 기대하게 만드는 장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설레는 무언가를 꼭 찾아보자.
4) 오늘의 일정을 확인한다
우선 전날 밤 자기 전에 오늘 할 일을 대략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차를 마시며 (어제 대략 정리해 둔) 오늘 일정을 먼저 확인해보자. 일정을 확인하며 시간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자기 전에 일정을 확인하면 다음 날 '적어도 몇 시에는 나서야겠구나' 하는 흐름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데다, 잊을 뻔 한 업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오늘 일찍 일어날 이유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한 번 더 일정을 점검하며, 수정할 것이 있으면 수정한다. 이렇게 일정을 몇 번씩 점검하면 어떤 일에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 가늠할 수 있고,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차를 조금 더 느긋하게 마신다던지, 5분 조금 더 잠을 잘 수 있다던지)
또한 오늘의 목표를 확인함으로서, 오늘에 대한 긍정적인 작은 기운을 일으킬 수 있다. 스스로 세운 목표는 자기 효능감을 조금씩 높여 성취감을 갖게 하는 힘이 된다. 자기 효능감이란 특정한 상황에서 '나라면 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이자 신념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 효능감에 근거해 자신의 역할을 정하므로, 이는 목표를 달성하거나 하루를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스스로 행동을 컨트롤할 수 있는 감각이 조금씩 생기게 된다.
5) 집을 나서는 정확한 시간을 정한다
아무리 출근하기 싫어도 오늘까지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몸을 서둘러 움직이게 된다. 제한 시간을 설정하는 '마감 효과'는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on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은 탄력근무제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유연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미래학자들은 2027년 미국의 프리랜서가 8,650만 명이 되어 기업에서 일하는 8,340만 명을 웃돌 거라고 전망한다. 일본 역시 탄력 근무 방식이 늘고 있다. 고정적인 시간 노동의 틀에서 벗어나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기 쉬워졌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출근 시간을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춰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스스로 일을 시작하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집을 나서는 시간을 정함으로써 아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바깥도 잘 나가지 않고 집에만 앉아 있으면, 자꾸만 눕고 싶고 또 집중력을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다. 집중하려고 하는 시간에 비해 별 성과가 나지 않는다. 이럴 때 '나는 무조건 아침 8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회사/도서관/학교로 출발하겠어'라고 정하면, 일단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공간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시간을 정해두면 ‘시간 내에 여기까지 하자’라는 마감 효과가 작용한다. 그래서 집중력을 더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아무리 출근하기 싫고 미루고 싶어도 '적어도 8시에는 나간다'는 마감 시간을 정하고 스스로에게 계속 얘기해보자. 조금 일찍 나서서 좋아하는 카페에서 음료를 사서 마시는 것도 하나의 루틴이 될 수 있다. 마감 효과뿐 아니라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함으로써 의지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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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 보이지만 한 번 무기력함에 빠지면 끝도 없이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쉽지만 강력한 이 5가지 방법을 기억하고 바로 적용해보자. 혹 자신이 없다면 자신만의 '전용 캘린더'를 만들어, 루틴을 해낸 날을 색칠해보자. 사소한 것이지만 기록하는 행위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칠한 영역이 늘어날수록 꾸준히 한 것이 직관적으로 보여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안된다면 일단 움직여보자.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이 이어진다면 작은 규칙들을 만들어 시도해보자. 일단 시도한다면, 우리는 이 '싫은 마음'을 조금씩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모닝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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